한일중 재무장관 회의 아세안 금용 협력 강화

```html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개최되어 아세안+3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각국은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납입자본 방식 전환에 공감하며, 한국은행이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 지역의 경제 불확실성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되었다.

한·일·중 재무장관 회의의 금융협력 방안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경제 및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아세안+3 지역의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재원 조달 구조 전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회원국들은 IMF형 모델을 중심으로 한 납입자본(PIC) 방식을 채택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지역 내 경제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외환 보유액이 납입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제안하며 논의의 주도 역할을 맡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융안전망의 신뢰성 강화를 통해 지역 내 경제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CMIM을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모델 합의를 도출하고, IMF와의 추가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논의는 경제협력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장관 회의는 아세안+3 협의체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 회원국 간의 경제적 통합과 상호 지원이 기대된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세안 경제 성장과 도전 과제

회원국들은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함을 인식했다. 경제 분절화와 글로벌 금융 여건의 악화는 이러한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는 회원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한층 부각시킨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환율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방안도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각국 간의 거시경제 정책 대화와 금융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아세안+3 국가들 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외부 충격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한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MIM 및 새로운 재정 프로그램의 필요성

새로운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 또한 회의에서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다. RFF는 자연재해와 같은 일시적 외부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사전·사후 조건 없는 소규모 및 단기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회원국 간의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CMIM의 기존 구조는 달러화로만 지원되었으나, 이번 협정을 통해 엔화와 위안화와 같은 적격 자유교환통화(FUC)까지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이며 회원국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올해에는 RFF의 원활한 작동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 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제도의 정식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회원국들은 또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위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바람직한 금융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번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는 아세안+3의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단계에서는 IMF와의 추가 협의와 RFF의 실제 운영을 통한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중앙은행 및 재무장관 간의 협력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경제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음 이전